운동선수 보호 위한 '도핑' 주제 심포지엄 등 마련
대한스포츠의학회(회장 노권재·이화의대)는 18일 '도핑'을 주제로 건국대병원에서 제32차 추계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프로 운동선수 뿐만 아니라 일반인 사이에서도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건강 약품 및 식품으로 오인되는 도핑 문제를 심포지엄 주제로 정했으며, 근육 감소에 대한 문제점도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최근 각광받는 어깨관절의 불안정성, 충동증후군 등의 문제점과 팀 의료시스템의 현황 및 발전방향에 대한 세미나도 준비했다.
노관재 회장은 "최근 프로선수들의 도핑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성분도 잘 모르는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하는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들이 논의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국내에서는 아마추어를 비롯해 프로팀에서조차 팀닥터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선수 및 팀을 지원해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마추어 팀에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며 "관련부처의 행정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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