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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모세포종 검진실시

신경모세포종 검진실시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1.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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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뇌종양에 이어 세 번째로 흔한 소아암인 신경모세포종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검진 사업이 5월을 맞아 서울시내 전역에서 실시된다.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소아과 안효섭,신희영 교수, 소아임상병리과 한규섭 교수, 소아병리과 김종재 교수)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서울지역 소아과 병의원과 손잡고 신경모세포종의 대규모 선별검사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경모세포종은 5살 이하의 어린이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며 전국적으로 약 1천여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정부위에 국한된 상태에서 조기에 발견하면 80~90%는 완치 가능하지만 대개 뼈나 골수 등 다른 조직에 전이된 상태에서 발견되면 치료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높고 합병증 등으로 약 80%가 사망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다.

김종재 교수는 "신경모세포종은 교감신경계를 구성하는 신경모세포에서 기원하기 때문에 이 종양이 있는 소아의 90% 이상에서 암세포가 만들어내는 신경대사물질인 Homovanillic Acid(HVA)와 Vanillylmandelic Acid(VMA)가 소변에 섞여 나오므로 소변검사로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검사를 원하는 부모들은 서울대병원이나 시내 소아과 병의원에서 신경모세포종 검사세트를 구입, 소변을 묻힌 후 서울대병원으로 우송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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