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학회 제63차 추계학술대회
대한성형외과학회는 8~10일 서울 홍제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비전 그리고 창조'를 주제로 제63차 대한성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자학회인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제10차 학술대회와 함께 열린 이번 성형외과학회의 최대 관심은 단연 유방성형술의 실리콘젤에 쏠렸다. 최근 멘토·맥간 등 2개 회사의 실리콘젤 유방보형물이 미 FDA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으면서 식염수백에만 익숙한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새로운 술기 배우기에 나섰다.
8일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마련된 '프리콩그레스 멘토 심포지엄'에서는 해외 연자 2명을 초청해 실리콘젤 사용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이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김우경 이사장(고려의대 교수)은 "실리콘젤은 물론 학회 정회원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개원의 선생님들의 관심사인 미용수술과 관련된 내용을 늘렸다"며 "학회 프로그램이 풍성한 덕분에 참석 회원이 1000명을 넘었다"고 말했다.
성형외과학회는 또 손 수술 후 시행하는 물리치료에 대한 수가가 책정되지 않은 현행 문제점 해결을 추진키로 했다.
김 이사장은 "대학병원에서는 성형외과에서 손 수술을 하고 나서 재활의학과로 보내지만 개원가에서는 직접 하게 된다"며 "이 경우 다른 과와 달리 아무런 보상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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