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2시 힐튼호텔 컨벤션센터B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박희백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가 보험재정 파탄의 책임을 의료계에 전가시키기 위해 노골적으로 탄압하는 상태가 지속된다면 누구도 사명감을 갖고 진료에 전념할 수 없는 만큼 이런 때 일수록 모든 회원이 굳게 뭉쳐 권익을 지켜나가야 한다”며 “의정회는 의료계 현안이 합리적으로 해결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개인적인 희생이 따르더라도 의정회장으로서 당당하게 회무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의협 김재정 회장은 인사에서 “지난해 의권쟁취 투쟁에 이어 올해도 헤쳐나가야 할 장애물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라고 전제, “투쟁과정에서 의정회의 적극적인 측면지원으로 수가인상 등 여러가지 문제가 해결된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의정회의 활성화를 통해 의사의 권익을 보호하고 의료계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회의록 낭독을 통과시킨 중앙위원회는 지난해 심사평가원 설립 대책·수가현실화 및 수가계약제 대책 지원·1차 의료기관 육성대책 강구 등 회무보고와 대정부/대의회/대언론 등 활동보고를 받아들이고 결산보고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어 의약분업대책·건강보험법 개정·수가계약제 제도개선 등 의협의 현안해결을 위한 정책사업 지원을 비롯 각 정당 정책위 의장 및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의 정기간담회 등 대의정활동강화, 홍보전략 강화, 의료정책 개발 및 건의 등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