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30개국 5,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글리벡 1차 임상시험 결과 필라델피아 염색체 보유환자 중 98%가 혈액학적 반응을 보인 가운데 이중 31%는 주세포유전학적 반응을, 13%는 세포유전학적 완전반응을 보였다. 세포유전학적 반응이란 필라델피아 염색체의 감소 또는 완전제거를 의미한다. 또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골수성 급성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1차 임상시험 결과 55%에서 혈액학적 반응을 보였으며,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의 경우에는 60∼70%가 혈액학적 반응을 보였으나 대부분 3∼4개월만에 재발하는 현상을 보였다.
노바티스의 데이비드 파킨슨 연구개발부 총괄부사장은 “이같은 임상시험 결과가 미래 종양학 연구에 중요한 모델이 될 수 있으며 현재까지의 전임상 결과를 토대로 글리벡을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으며 특정 수용체와 관련된 비정상적 생화학적 활성을 나타내는 고형암에서 부작용을 최소화한 효과적인 목표지향 치료제로 희망을 걸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노바티스는 25일 노바티스의 글렌 패이터 아태지역 의학담당책임자를 초청, 글리벡의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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