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김창엽(의료관리학과) 교수는 11일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병원신임제도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에서 '변화하는 의료환경과 미래지향적인 병원신임제도'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병원신임제도의 발전적 자기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뒤 신임제도의 기본방향으로 ▲신임의 주체를 공정한 제3자 기구로 발전 ▲대상과 영역의 확장 및 다양화 ▲신임과 평가의 측면을 결과와 실행 중심으로 전환 ▲신임이 각 기관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정보체계의 강화와 비교지표의 산출 및 교육과 컨설팅 포함 등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현재 여건상 신임 기구를 단기간내 독립 기구로 전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별도의 운영단위에서 출발하여 형식상 별도 법인으로 전환한 뒤 완전한 별도 법인 형태로 단계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임의 대상도 정신병원, 요양병원, 외래, 외래수술, 가정간호, 낮 병원 등 기존체계에서 포괄할 수 없는 분야까지 확대하고, 3차 진료기관, 응급실, 중환자실 등에 대한 신임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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