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18 20:01 (목)
[인터뷰]이근식 서울시의사회 의장

[인터뷰]이근식 서울시의사회 의장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1.04.12 00: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오히려 작년보다 더 복잡하고 어렵게 모든 것이 진행되는 듯한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서울시의사회 대의원총회에서 재선된 이근식(이근식내과·의협 대의원회 부의장)의장은 “현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이 필요하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일부 극소수의 부정한 의사가 있다고 해서 전체 의사를 도둑으로 내몰며, 이미지를 더럽히는 것은 누가봐도 문제가 있는 게 아닙니까.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의료계가 참고 견딜 수 있겠습니까.”

이 의장은 어려운 고비를 슬기롭게 넘기 위해서는 화합과 단결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각 직역간 이견의 벽을 허물어 작년 투쟁에서 맹세한 다짐들을 되새겨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대의원총회의 역할이 지극히 제한돼 있지만, 정해진 범위내에서 집행부가 똘똘 뭉쳐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번 총회 선거에서 조금 방심한(?) 탓인지 경쟁 후보와 4표 차이로 재선의 영광을 안아, 한차례 식은 땀을 흘렸다. 그만큼 많은 회원이 진정으로 원하는 뜻이 무엇인지 겸허히 받아들여 모든 것을 합리적으로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저의 재산은 그동안 쌓은 노하우입니다. 사정이야 어떻든 다시 맡게 됐으니까 회원의 뜻을 존중하고 따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울시의사회 산하 25개구 의사회를 중심으로 권역별 모임을 가져 회원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의장은 `함께 하는 의사회, 강한 의사회'로 만들기 위해 많은 회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일하는 풍토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