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회동한 의협 김재정 회장·병협 라석찬 회장·약사회 한석원 회장·제약협회 김정수 회장, 유승필 이사장은 건강보험 재정 개선을 위해 의약계가 적극 협조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각 단체별 자율정화 사업 및 공동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또 신뢰받는 의료환경 조성과 관련, 리베이트 근절 등 일체의 불공정거래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의약품거래에 관한 공정경쟁 규약'의 공동 제정에 합의했다.
특히 의협 김재정 회장은 부당·허위 청구가 보험재정 파탄의 원인으로 지목돼 전의료인이 비리의사로 매도되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일부 비리의료인 척결을 위한 자정노력을 강화하고 ▲의약품유통과 관련한 부당 금품수수 등 불공정거래행위 근절에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도 임의·대체조제 금지는 물론 담합행위 근절을 위한 자정노력을 전개하는 한편 의료계와 협의해 과잉투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제약협회는 보험재정 안정화에 제약업계가 적극 동참할 것이며 연구개발력 제고를 통해 저렴하고 우수한 의약품을 생산공급하는 한편 일체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근절해 약가안정과 신뢰제고에 기여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4개 단체는 국내 제약기업의 지속적 성장이 보험재정 안정과 의료계의 안정적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 동의하고 국내 제약기업과 다국적 제약기업의 균형적인 발전에도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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