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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매도행위 즉각중단 촉구
의료계 매도행위 즉각중단 촉구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1.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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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정기총회…의료계 지속 매도시 제2의 투쟁 불사할 것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지난달 24일 정기총회를 열고 위기에 직면한 `한국의료'를 하루속히 정상화시켜 줄 것을 촉구하는 한편,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부당한 매도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의료계 주요 인사와 대의원 2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는 1, 2부로 나누어 진행했는데, 정부의 보험재정 파탄에 대한 대다수 회원의 불만과 실망이 반영된 듯 시작부터 무거운 분위기로 출발.

○…한광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의약분업을 비롯한 중요한 의료제도가 바르게 정착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쟁이 필요하다. 결실을 맺기도 전에 서로 비난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면서 단결과 화합을 역설.

○…김재정 의협 회장은 “보험재정 위기 등 의료계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지된다”며 “만일 정부가 지속적으로 의료계 전체를 싸잡아서 매도하거나 탄압할 경우에는 제2의 투쟁에 돌입할 수 밖에 없다”는 경고성 발언으로 치사를 대신.

○…총회 하이라이트인 시상식에서는 모범 분회·회원·직원에 대한 포상에 이어, 국민보건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조주연(차병원 수련부장)·안재홍(서부성모의원)씨에게 `사회봉사상'을 수여. 또 국민과 함께하는 의사상을 심어주기 위해 경찰 등 대외 인사 11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의료계 유공 언론인 5명을 선정, 한독약품과 공동 제정한 `사랑의 금십자 상'과 상금 100만원씩 각각 전달.
 
○…2부 본회의는 재적 대의원 260명 중 203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 등 새해 사업계획에 따른 예산 13억7,657만원을 확정. 또한 임기 만료된 의장 선거에서는 이근식 현 의장과 김주필 두 후보가 경합을 벌여 결국 이 의장이 4표를 더 얻어 재선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이날 총회는 정부의 비도덕적인 행태에 대해 총력을 다해 대응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의권 확립을 위해 더욱 정진할 것을 재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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