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간 골육종 환자 치료결과를 분석해보니 완치율이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골육종 환자의 절반 정도를 치료하고 있는 원자력병원 골육종치료팀이 집계, 분석한 결과다.
골육종(골연부종양)은 주로 20세 이하의 청소년에게서 발생하는 암으로 뼈에 생기는 암 중에서 가장 흔한 형태다.
치료팀이 20년간 치료한 420명의 골육종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전체 완치율은 61.2%로 미국 등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시기별로는 1985∼1990년 34.5%였던 것이 1996∼2004년에는 75.2%로 증가해 두 배 가량 완치율이 상승했다.
치료팀은 "30년 전까지만 해도 팔, 다리 등을 절단하고도 완치율이 5~15%에 불과했지만 의학기술 발전에 힘입어 팔다리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완치율이 60%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원자력의학원 골육종치료팀의 연구결과는 세계 3대 정형외과 잡지 중 하나인 <Clinical Orthopedics and Related Research> 7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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