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금연운동협 공동 1300여곳 병원 대상
보건복지부는 26일부터 대한병원협회·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공동으로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병원'캠페인을 벌인다.
요양병원을 제외한 전국 1300여곳 병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참여한 병원에게는 간접흡연예방 내용을 담은 매직미러 등 금연홍보물을 지원한다.
또 참여 병원에는 건물 뿐만 아니라 외부까지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운영하도록 하는 등의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 일련의 평가과정을 거쳐 우수병원으로 선정되면 장관 표창과 인증패를 수여한다.
복지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보건의료인 및 병원의 금연운동이 전 의료기관으로 확대돼 병원 종사자·환자의 금연율을 높여 앞으로 병원이 금연운동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2007년 금연캠페인 슬로건을 'Say No!'라고 정하고,비흡연자들을 흡연의 폐해로부터 보호하고 금연분위기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금연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복지부는 담배규제 및 금연운동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할 보건의료인들이 현재 제 역할을 못하고 있고,병원에서 조차 금연구역 준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2007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병원'캠페인을 벌이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가이드라인>
○ 병원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을 것(실외까지 경내전체)
○ 의사와 병원종사자들이 병원의 금연정책을 인지하고 있을 것
○ 의사와 병원종사자들을 위한 자체 금연교육을 실시할 것
○ 금연진료 안내문을 비치할 것
- "아직 담배를 피우신다면 의사와 상담하세요!" 라는 안내문 등
○ 의사의 진료시 환자의 흡연여부를 체크할 것
○ 금연진료를 실시할 것
- 금연상담 또는 금연처방, 보건소 금연클리닉으로 상담 의뢰
○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금연교육을 실시할 것
○ 금연홍보물을 비치할 것
○ 환자 및 병원 종사자들을 위한 금연프로그램을 운영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