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대 서동만 교수팀(김영휘·김재중)은 뇌사자(여·39)의 심장을 적출, 확장성 심근증을 앓고 있던 이동열(남·9)환아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수술은 체중 55 성인의 심장을 21의 환아에게 이식한 국내 첫 성인소아간 심장이식 수술로 기록된다.
이식 받은 환아는 수술 이틀째 과도한 심장기능으로 일시적인 고혈압 증세를 보였으나 현재 정상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서 교수팀은 밝혔다.
서 교수는 "이번 수술의 성공으로 기존의 기증자와 수혜자간 연령과 체중에 따른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돼 심장이식의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국립장기이식센터에 등록된 환자는 130명에 이르며 이 중 소아 환아가 4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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