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 혈장분획시설 및 혈액검체보관소 확장 이전
최신시설을 대폭 확충한 혈장분획시설과 혈액검체보관소가 건립됐다.
대한적십자사는 20일 충북 음성에 있는 혈장분획센터에 256억원을 투자해 혈장분획시설과 혈액검체보관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증축된 혈장분획시설은 연간 연간 약 50만 리터의 혈장을 처리할 수 있고, 우수원료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BGMP)에 맞는 시설을 갖췄다.
총 2000여 평에 이르는 면적에 자동초핑머신·한외여과시스템·자동세척(CIP)시스템·청정증기제조시스템·정제수제조시스템 등의 최신 설비를 도입했다.
혈액검체보관소는 총 140평 규모로, 약 3000만개의 헌혈자 혈액검체와 약 30만 리터의 혈장을 보관할 수 있다.특히 혈액정보관리시스템(BIMS)과 연계한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검체의 입고에서 출고까지 전 과정을 컴퓨터로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적십자사는 이번에 혈장분획시설과 혈액검체보관소가 확충 건립됨에 따라 혈장분획제제의 안전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또 수혈전파성 감염의 원인을 밝혀줄 혈액검체의 장기간 보관이 쉬워져 혈액안전관리의 수준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혈장분획센터는 헌혈 혈액 중 혈장 단백질 성분을 특성에 따라 고순도로 분리(분획)해 알부민 제제·글로불린 제제·응고인자 제제를 생산함으로써 혈우병 및 화상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고 적십자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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