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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산업 경쟁력확보 미흡

의약산업 경쟁력확보 미흡

  • 김인혜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1.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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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약산업의 국제 경쟁력은 어느 정도 일까.

보건복지포럼에 발표된 `의약산업의 주요품목 수출입구조 분석'에 따르면 수출증대와 수입대체 가능성이 높아 무역 경쟁력이 확보된 품목은 백신과 미생물배양체 정도로 나타났다.

국내 의약산업 시장은 곧 개방돼 치열한 국제 경쟁에 노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 의약산업의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보건복지포럼의 의약산업분석에 관심이 모아진다.

정영호 책임연구원이 분석한 주요 의약품은 시장규모가 크며 무역경쟁력이 어느정도 확보된 백신과 살균한 외과용의 캣커트와 이와 유사한 살균 봉합제, 치과용 충전제, 미생물배양체, 혈액 분획물의 조제품과 의약품으로 포장된 것 등 5개 항목이다.

무역경쟁력이 어느 정도 확보된 백신의 경우 98년에는 수출이 20%증가, 미생물배양체는 99년 한 해에만 452.8%의 증가를 보였다. 그러나 백신과 미생물배양체 모두 주요 수출국과 수입국이 각각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으로 나타나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무역구조 개편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살균한 외과용의 캣커트와 살균한 봉합제, 치과용 충전제, 혈액 분획물의 조제품과 의약품으로 포장된 것 등은 지난 95년과 비교해 무역수지가 점점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 연구원은 “우리 나라 의약산업은 내수를 기반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으나 시장 개방에 따라 국내 의약산업이 국제 경쟁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분석 결과에서 지식집약산업인 의약산업이 무역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분야별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지원이 효과적이며 동시에 경쟁력을 갖춘 유망 품목을 개발, 전략적 무역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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