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신메디칼은 최근 2년간의 연구 끝에 멸균과 배양, 두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건열멸균기·배양기(Dry Heat Sterilizer & Incubator)'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이 제품은 검사실 등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5가지 멸균 방식을 미리 내장해 버튼 하나로 온도·시간· 설정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해 편리성을 높였으며 사용자가 직접 각각의 설정을 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섭씨 220도까지 열을 직접 가열하는 건열 방식으로서 별도의 건조과정이 필요없어 기존 스팀식 멸균기에 비해 사용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 6종류의 오류를 자동으로 감지, 경보하는 안전장치가 부착돼 있으며 실행 결과를 요약, 종이에 인쇄하는 프린터를 장착할 수도 있다.
뒷면에 설치된 팬에 의해 강제기류를 형성해 실내 온도 분포를 균일하게 유지하며 외부에서 신선한 공기를 자유롭게 유입할 수도 있다.
특히 비례적분미분동작(PID)방식의 온도 조절장치를 내장해 정밀한 온도 조절과 전련 소비의 감소 효과를 높였다.
이 제품은 지난해 말 미국표준규격(UL)과캐나다안전규격(CSA)을 획득했으며, 최근 외국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수출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신메디칼은 오는 16일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 전시회(KIMES)에 이 제품을 출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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