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부터 6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친 녹십자는 1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에 대한 사업목적을 추가승인받아 순수지주회사로 변신하게 된다.
이에 따라 녹십자의 경영시스템은 순수지주회사와 사업자회사 체제로 선진화되며, 사업자회사는 제약(녹십자PD 녹십자LS 녹십자의공 녹십자백신 FKGC)·마케팅/물류(녹십자PBM)·뉴바이오텍(녹십자바이오텍)·헬스케어(녹십자헬스케어 그린크로스닷컴)·바이오벤처캐피탈(녹십자벤처투자)·해외사업(인도네시아 중국 북한 독일) 등 6개 부문 14개사로 재편된다.
녹십자는 지주회사 시스템 구축을 위해 95년 제제별사업본부제 도입을 시작으로 98년 사업부문별 분사를 단행하고 부채비율 100%이하의 재무구조 개선을 이룬데 이어 지난해 선진 외국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글로벌 경영체제를 접목하는 한편 분사작업을 완료, 올해 지주회사로 전환한 것이다.
앞으로 녹십자는 종합적인 경영전략의 수립과 조정을 비롯 출자자산의 포트폴리오 관리, 신규 전략사업의 진출과 인큐베이팅, M&A 등 순수지주회사로서의 기능과 역할만 수행, 기존의 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통한 매출증가와 수익창출 등은 각 사업자회사가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체제로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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