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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최경훈 원주기독병원장

[인터뷰]최경훈 원주기독병원장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1.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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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기독병원의 설립목적은 의료를 통한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의 정신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병원의 조직이 급성장하면서 초창기의 설립정신은 많은 부분 퇴색해 보입니다. 우리 병원의 설립정신은 우리 병원의 존재 이유입니다. 존재가치를 상실한 조직은 생존할 수 도 없으며, 발전할 수는 더더욱 없습니다.”

원주기독병원 최경훈병원장(내과학)은 이처럼 초심으로 돌아가 “설립정신을 재조명하여 현대감각에 맞게 혼이 깃든 진료와 서비스를 통해 지역사회로 부터 사랑받는 병원, 가고싶은 병원으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설립정신에 뿌리를 두면서 이를 현실화시킨다면 “서울 이남에서 가장 훌륭한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병원장은 지난해의 의약분업 사태를 예로 “아무도 병원의 이익을 위해 싸워주지 않고 오히려 병원을 향해 요구하는 것만 늘어갈 뿐”이라며 “이런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면서 고객만족을 달성하고 경쟁우위를 유지하려면 먼저 병원에 소속된 교직원 각자의 의식구조가 변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의식구조가 변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정신과 마음과 행동이 변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변화는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까지 계속되어야 합니다.”

최병원장은 이런 점에서 교육의 기회가 비교적 많은 의사 이외의 직종에 대해 병원에서 예산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교육의 기회를 많이 줘 전문가를 양성할 것라고 약속했다. 최병원장은 73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원주의대 학생부장, 교무부장, 원주기독병원 내과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식약청 신약2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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