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제의 의약분업 포함이라는 억지주장을 계속하고 있는 약사회는 관련 국회의원 및 보건복지부에 대한 강한 배신감과 허탈감을 숨기지 않고 이를 약사직능 파괴공작이라고 규정, 강력한 투쟁을 선포했다.
약사회는 결의문을 통해 주사제의 의약분업 포함·낱알판매 금지 철회·성분명처방 강화·대체조제범위 확대·보건복지부 장관 및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사퇴 등을 요구하고 행동강령을 채택했다.
이 행동강령에 따라 5일부터 낱알판매 실시를 비롯 대국민 서명운동을 통해 낱알판매 금지규정의 부당성 및 주사제 오남용의 폐해를 집중 홍보하는 한편 주사제의 의약분업 제외를 포함하는 약사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2단계 투쟁에 돌입할 것임을 천명했다.
또 주사제 제외에 찬성한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과 정당에 강력히 항의하고 반대한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적극 성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행동강령에도 불구하고 5일 현재 전국 약사들의 참여는 10% 수준에 그쳐 회원들의 동참이 극히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오후2시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 정부종합청사 광장에서 열린 결의대회는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한석원 회장의 대회사와 대통령·국회의장·보건복지부 장관 및 국민에게 보내는 메세지 낭독에 이어 결의문·행동강령 채택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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