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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만성퇴행성질환으로 고통받으면서 '너무 짧은 삶, 너무 긴 죽음' 시대를 살고 있다. 일생중 건강하게 사는 기간을 짧고 병에 걸려 시름하는 기간은 길다는 의미이다. 곧 건강수명이 짧다는 말이다.
'영양의학'은 일반인은 물론이고 의사들에게도 낯선 분야이다. 흔히 의사들은 문헌에 보고된 임상연구를 근거로 약물과 영양보조제를 사용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대중매체와 의학문헌은 영양보조제에 대한 부정적인 연구에 민감하다. 부정적인 연구 한 편이 보조제가 건강상의 혜택을 부여한다는 수백편의 논문을 대신하기도 한다.
이번에 출간된 레이 D. 스트랜드 박사의 <건강수명을 늘리는 영양의학 가이드>는 우리 몸이 어떻게 기능하며 건강을 회복 또는 유지하기 위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에 관해기초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인류에게 '공공의 적'으로 다가와있는 만성퇴행성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복용해야 하는 항산화보조제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어느 정도 섭취해야 하는 지를 제시한다.
저자는 영양의학이 전통의학에 대한 대체의학이라기보다는 보완의학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환자들에게 기존 처방된 약물을 그대로 사용하게 하면서 최적 용량의 영양보조제를 복용시킨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세포 영양'이 건강하게 사는 지름길이라며 세포에게 결핍된 영양소를 알아낼 필요 없이 세포 기능에 필요한 항산화제와 미네랄을 적정하게 보충하면 세포가 스스로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취사선택해 산화스트레스를 통제상태로 되돌린다는고 말했다(☎02-704-2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