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이 환자의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뒷받침을 해야 할 정부가 문제의 핵심을 벗어난 혼란스러운 의료정책을 거듭해, 마치 방향을 잃은 항해와 같이 표류하고 있는 우리 의료계에 이번에 발간된 '적정약물 요법의 이해'는 의약분업의 목적과 내용을 분명하게 해 주는 시의적절한 의료인의 지침서임에 틀림없습니다.
임영채 교수외 29명이 공동 집필한 이 책은 의학도와 의사, 약사 및 간호사가 의약분업의 핵심인 약물을 어떻게 이해하고 이용해야 할 것인가에 관한 내용을 담은 총론서로서 모든 진료과에 걸쳐 세심하게 다루고 있어 그 활용의 가치가 매우 높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책은 질병 치료의 주축인 약물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 하고 유해반응을 최소화 하기 위한 방법이 담겨 있으며, 나아가 경제성·편리성 까지 고려한 환자 중심, 국민건강 중심의 적정약물 요법을 완수 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적정약물 요법의 이해'는 의료인의 교육과 수련시에 반드시 숙지하도록 해야 하며, 진료의 주체인 의사 및 치과의사가 현장에서 손쉽게 약물을 선택하고 용량·제형 등을 적절히 조정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의료인의 필독서로 지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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