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에 참석한 64명의 회원들은 의약분업 이후에도 여전히 극성을 부리고 있는 약사의 불법조제와 임의조제를 근절시켜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규홍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까지는 서곡에 불과하고 앞으로 넘어야할 난재가 산적해 있다"며 "어려움을 함께 이겨온 동지애를 바탕으로 한데 뭉쳐 난관을 헤쳐가자"고 당부했다.
참석 회원들은 이날 회관보수 적립기금을 비롯한 사업계획과 이에 따른 6,835만여원의 예산안을 확정하는 한편 의권쟁취 투쟁을 위해 지난해 모금한 '유료성금' 중 잔액 1억800여만원을 '의사회 발전기금'으로 전환, 회원 의견을 수렴하여 의약분업, 불법의료 감시, 회관 건립기금 등의 용도로 사용하기로 표결 처리했다.
시 건의안으로는 ▲불법조제의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근절 방안 강구 ▲주사제 의약분업 제외 ▲처방전 규격 축소 및 1매 발행 ▲의약분업 이후의 세무대책 강구 ▲의료개혁추진위원회 활동을 공론화하고 개개인의 참여 열기를 높이자 ▲전자메일, 홈페이지(www.Drplaza.co.kr) 활성화 등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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