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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의학·의료소비자주의에 주목하라!

맞춤의학·의료소비자주의에 주목하라!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7.03.0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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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U-health 발전에 주목…의료서비스 시장개방도 대비
삼성경제연구소, '의료산업 5대 메가트렌드와 시사점' 발표

신사업의 기회를 '헬스'와 '바이오'에서 포착하고 소비자의 욕구 파악에 주목하라!

삼성경제연구소는 3월 5일자 <SERI 경제포커스>에 '의료산업의 5대 메가트렌드와 시사점'을 발표했다.

연구소가 선정한 의료산업의 5대 메가트렌드는 ▲맞춤의료의 발전 ▲바이오가 주도 ▲u-Health의 보편화 ▲의료서비스의 글로벌화 ▲소비자주의 확산 등이다.

연구소는 특정 약물에 대한 개인의 반응속도를 예측할 수 있는 제품이 계속해서 개발되고 질병의 조기진단 및 맞춤치료를 가능케 하는 분자영상진단 분야가 발전하면서, 환자에 따른 특성화 치료·처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바이오' 분야도 의료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꼽혔다.

2002년부터 미국 FDA의 연간 신약 승인 건수에서 바이오신약이 기존의 합성신약을 앞질렀고,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민간 투자가 경기와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이미 시장으로부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특히 이종장기·세포치료제 등 바이오 인공장기시장은 향후 10년동안 약 3.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언제 어디서나 의료서비스를 자유롭게 주고 받을 수 있는 u-health 분야의 경우 앞으로 고령화·만성질환 증가 등 수요가 늘어나고 의료비를 관리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정부의 의도가 맞아 떨어지게 되면 보편화되리란 전망도 나왔다.

이밖에도 해외시장 개방에 따른 의료서비스의 글로벌화, 건강 및 의료정보의 확산에 따른 소비자 권리의식 고양 등도 주요 트렌드로 제시됐다.

연구소는 "건강이 소비자의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부상함에 따라 많은 글로벌 기업이 헬스와 바이오 부문에서 차세대 전략사업을 모색하고 있으며, 세계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05년 3조 8340억 달러에서 2015년 5조 2932억 달러, 2020년엔 6조 2989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인 P&G·도요타·나이키·네슬레 같은 회사들이 바이오기술을 도입하고 헬스 분야 신사업을 개척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부를 설립하거나 기업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는 것.

연구소는 이어 "기능성식품·치료용화장품·혈당 측정 휴대폰·쾌면침대 등 모든 제품들이 건강과 웰빙의 개념으로 재디자인·재해석될 필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의료서비스 또한 맞춤의료 등 새로운 경향에 대해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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