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과대학인정평가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의협 5층 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인준안을 통과시키고, 해당 대학에 인정서를 수여했다. 이 인정서는 제2주기 평가기간이 시작되는 오는 2004년까지 유효하며, 인정 등급은 ▲완전인정 ▲준인정 ▲조건부 인정 ▲인정유예 등 4개 등급.
이번 인정평가는 `의사다운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의대 교육과정과 교육여건 등을 중점 점검하는 질 중심의 평가로서, 지난 97년에 발족한 의대인정평가위원회가 4년을 주기로 실시한 것이다.
1차 평가는 서울의대·연세의대·이화의대 등 세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해당 대학의 자체평가를 거쳐, 이를 토대로 평가단의 서면·현지 방문 평가로 이뤄졌다.
평가단은 교육목표 및 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 및 설비, 행정 및 재정 등 19개 필수 항목과 31개 권장 항목을 살폈다.
이순형 인정평가위원회 위원장(서울의대 교수)은 이날 회의에서 인정서를 전달하면서 “자율적으로 시행된 이번 평가는 우리나라 의학교육사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면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자율평가사업이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월말 현재 2001년도 평가 신청 대학은 가톨릭의대·경북의대·고려의대·영남의대·원광의대 등 5개 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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