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주사제의 의약분업 제외를 표결처리하자 23일 전용원 위원장과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깊은 배신감을 표명하고 `낙선운동 대상자를 확연하게 구분해 주었다'며 보건복지위원들을 공격한 약사회는 정부와 국회에 대해 약사법 불복종으로 결사투쟁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대한약사회는 약사법 개정안을 처리할 국회 본회의가 28일에서 3월9일로 연기되자 27일 예정됐던 `전국 약사 의약분업 불복종 결의대회'를 3월4일 개최키로 하는 등 국회 본회의를 겨냥한 최종 투쟁을 펼칠 계획이다.
약사회는 표명상 연기이유를, 평일인 28일에 개최할 경우 초래될 국민불편을 감안해 일요일인 4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현 김희중 집행부가 28일로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선거전으로 혼란을 보이고 있어 27일 결의대회는 회원들의 참여미흡은 물론 일부 반대여론을 의식, 신임 집행부 출범후 개최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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