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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해야할 일에 투자하는 것
누군가 해야할 일에 투자하는 것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1.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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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해야할 꼭 필요한 일에 대한 투자입니다 의사회의 발전과 회원위상 강화란 미래의 결실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협개혁추진위원회 재정강화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유인협 위원장(서울 강북구 수유동, 신일병원 외과)의 각오다.

"이번 의개추 재정강화는 재정 민주화, 효율화, 정책의 전문화 추구라는 큰 틀안에서 의협 상근직 체제 유지와 회장 직선제 실시에 소요될 일반재정의 체제변화와 의협 주도의 의료정책 수립과 국민건강증진기금 모금에 들어가는 대국민 사업 추진기금인 특별재정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유위원장은 정책연구소 설립이 향후 의료 현안에 대한 의협의 입지를 넓혀 줄 핵심사안으로 꼽고 있다.

"작년 한해 의권쟁취 투쟁을 통해 국가가 관리하는 의료체계가 얼마나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지를 경험했습니다. 이제 의협도 의료법률, 제도, 보험재정 등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와 정책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정책연구소는 이런 점에서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핵심입니다" 이미 위원회에서 정책연구소의 내용과 비용 등을 추계해 구체적 논의에 들어간 상태라고 덧붙였다.

"연구소 세부구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상근 10여명과 비상근 20여명 정도의 형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 150억원 정도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와함께 정책인력양성을 위한 기금으로 50억원 정도를 조성, 보건 정책과 행정에 능력있는 인원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급이나 특정한 프로젝트를 부여하는 등의 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연구소의 향후 운영방안과 정책인력 개발에 대한 밑그림을 그렸다.

의협의 대국민 봉사조직의 전형이 될 국민건강증진기금과 상시적인 의료봉사대 운영과 관련, "건강증진기금은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대 운영은 개별적인 형태로 국민에게 제공될 것이며 2가지 방안을 균형있게 발전시킬 것"이란 견해를 밝혔다.

"재정소위에서는 크게 2가지 방법, 즉 연간 일정한 액수의 회비를 인상하는 방안과 한꺼번에 300억원 정도의 기금을 모아 이자수익에 의한 운영방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공청회를 거쳐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금조성방안에 대해 유위원장은 "회원들에게 부담을 지우는 것 같아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의 과실을 보고 현재의 투자를 이해해 줄 것으로 믿습니다"는 마지막 말로 의개추 재정소위에 속한 회원들의 심정을 인사말로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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