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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9 10:33 (금)
2.17 뜻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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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1.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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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간담회, 의료계의 대화합과 단결을 강조

22일 저녁 서울 조선호텔에는 지난해 `잘못된 의약분업 바로잡기 전국 의사대회'를 이끌었던 주역들이 모여 “흩어진 마음을 다시 하나로 모아 `강한 의협', 그리고 국민의 건강권을 책임질 수 있는 의협으로 거듭나자”고 결의했다.

대한의사협회가 주최한 이날 2·17 전국 의사대회 1주년 기념 간담회는 김재정 당시 의쟁투 위원장을 비롯 김재전 의협 명예회장·김두원 전 의협회장 직대·조세환 전 의협 대의원회 의장·박길수 전 경기도의사회장·박희백 의정회장 등 투쟁을 선봉에서 지휘했던 전국 시·도의사회 지도부가 모처럼 얼굴을 마주했다.

기념 간담회는 지난 1년간의 투쟁을 뒤돌아보고 이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2·17 전국 대회의 준비상황과 경과보고, 그리고 삭발과 가두시위 등을 통해 전국 7만 의사의 총의를 모아 투쟁의 성화를 올린 투쟁의 전과정을 담은 사진 자료를 보면서 그날을 회상했다.

김재정 의협 회장은 “성공적으로 개최된 여의도 결의대회의 높은 뜻을 영원히 간직하고, 의료계 후세들에게 훌륭한 교훈으로 남기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날 대회에서 하나로 뭉친 마음을 그대로 유지시킬때 이땅의 의권은 올바르게 뿌리내릴 수 있다”며 의료계의 대화합과 단결을 강조했다.

노관택 전 병협회장은 인사말에서 “투쟁의 초심으로 돌아가 강한 단결을 유지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분열되면, 우리가 뜻하는 목적을 이룰 수 없고 투쟁에서 얻은 것 조차도 모두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두원 전 의협회장 직무대행도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의료계의 대동단결을 역설했다. 그는 “의료계 일각에서 내비치고 있는 잡음을 없애고, 새로운 힘을 실어 주어 의협을 반석위에 올려 놓아야 하며, 국민과 신뢰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조세환 전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2·17 대회는 의료사에 영원히 기록돼야 할 대사건”이라고 전제하고 “단결했을 때만이 의권쟁취가 올바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재정 회장은 김재전 의협 명예회장·노관택 전 병협회장·김두원 전 의협회장 직대·한동관 의협 윤리위원장 등 2·17 대회 주역들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달하고, 의료계의 대동단결 의지를 재확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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