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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 수직감염 예방사업' 참여도 98%

'B형간염 수직감염 예방사업' 참여도 98%

  • 편만섭 기자 pyunms@kma.org
  • 승인 2007.02.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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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B형간염 수직감염 예방사업' 올해도 계속
총 6만 2278명에 B형간염 예방처치 비용 지원

B형 간염을 갖고 있는 산모에게서 태어나는 신생아의 간염 예방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B형간염 수직감염 예방사업'에 산모들의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보건복지부는 B형간염 수직감염 예방사업을 올해도 계속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2002년 7월 1일부터 B형간염 산모로부터 출생한 신생아에게 예방처치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B형간염 수직감염 예방사업'을 산부인과와 소아과 병·의원, 보건소 등 4000군데 의료기관과 연계해 수행하고 있다.

예방사업 참여도는 2002년 65%에서 2006년 10월 현재 98% 이상으로 증가,현재까지 총 6만 2278명에게 B형간염 예방처치 비용을 지원했다.

참여자 중 항원항체검사를 실시한 2만 5686명의 84%에서 B형간염 예방접종으로 항체가 형성됐고, 항체 미형성자(전체 12%)는 재접종으로 90% 이상에서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는 신생아 1만 3000여명에게 면역글로불린 1회 접종과 B형간염 예방접종 3회 및 항원·항체 검사에 필요한 비용 11만 8000원을 지원한다.  

총사업비 17억원은 국고지원 50%·지방비 지원 50%로 충당한다.

'B형간염 수직감염 예방사업'은 신생아 B형간염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지고 있는데,B형간염 면역글로불린과 예방접종을 동시에 접종할 경우 95%까지 예방이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는 B형간염 산모에게 비용상환 쿠폰이 들어있는 'B형간염예방 수첩' 14만부를 산부인과·소아과 등을 통해 배포하고,사업 참여 절차를 쉽게 알 수 있는 플래시 만화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예방수첩은 기본적인 의학정보를 소개하는 'B형간염 바로알기' '수직감염 예방사업 참여절차 안내' '쿠폰이용법'으로 구성됐다.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사이트에는 'B형간염 때문에 걱정하던 산모가 산부인과에서 수직감염 예방사업을 안내받고 안심했다'는 내용의 플래시 만화가 홍보되고 있어 시민들의 사업참여와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05년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세 이상 인구의 B형간염 항원양성률은 남자 4.8%,여자 3.0%으로 전체적으로 3.7%이다.

이 가운데 주산기에 감염된 경우는 불현성 감염을 앓은 후 90%이상에서 만성 보유자가 되며,만성보균자가 40∼50대에 이르면 만성간염이나 간경화가 될 수 있다.

간암의 위험성은 정상인보다 100배 높다.

B형간염의 주요 감염경로가 되는 임산부의 B형간염 항원양성률은 80년대에는 감소 추세였지만,90년에 들어서는 별다른 감소를 보이지 않고 있다.

1995년 3.4%, 2006년 3.2%정도의 양성률을 보이고 있다.

B형간염 항원(HBsAg)양성 산모의 출생아 중 65~93%가 감염되고 감염 이후 90%가 만성화되지만, 출생아에게 B형간염 백신을 단독 접종받는 경우 75∼80%가 예방되고 B형간염 면역글로불린과 예방접종을 동시 접종받는 경우 95%까지 예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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