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9일 건양대학교 총장에 취임한 김희수 총장(73)은 10년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토대로 교육환경에서, 학사행정에서, 학생복지에서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느낄수 있는 내실을 다짐으로써 명문대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본부캠퍼스와 대전캠퍼스 양대 캠퍼스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할 것입니다. 의대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 대전캠퍼스는 의대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테크놀로지 등 21세기 유망 학문분야에서의 특성화를 시도할 것입니다. 그리고 학사행정의 효율화를 기해 조기졸업의 활성화 등 열심히 하는 학생들에게 최대한의 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나갈 것입니다.”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일은 바로 국가를 위한 일이기도 하다고 강조한 김 총장은 대학의 발전과 지역의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윈―윈 전략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건양대학교는 지방에 소재하고 있다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내실있는 성장을 거듭해 왔다. 특히 1995년에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지난해에는 대전 가수원동 대전캠퍼스에 부속병원을 개원함으로써 명실공히 종합대학으로의 도약의 기틀을 구축했다.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일류대학의 존재도 중요하지만 우수하지는 않더라도 사람됨이 좋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는 것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더불어 사는 사람', `사회에 봉사하는 사람' 등을 유독 강조한 김 총장은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동안 재단이사장의 바쁜 일과에도 불구하고 진료를 계속해 온 김 총장은 무슨 일을 하든지 한번도 진료실을 떠나본 적이 없다며 의사를 선택한 이상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진료실을 지킬 것이며, 동양 최대의 `안연구소' 설립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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