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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실천인 '헌혈'에 적극 참여합시다"
"사랑 실천인 '헌혈'에 적극 참여합시다"
  • 편만섭 기자 pyunms@kma.org
  • 승인 2006.12.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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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겨울철 혈액부족사태 맞아 대국민 호소
수혈가이드라인 제정,혈액 적정 사용 유도 방침

겨울철로 접어들면서,수혈용 혈액 재고량이 계속 감소해 심각한 혈액부족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올 상반기는 헌혈실적이 증가하고 수혈용 혈액수급이 원활했으나,7월부터 혈액수급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됐다.

이에 따라 최근 적혈구제제는 약 1.5일(적정재고량 7일분) 혈소판제제는 1.5일(적정재고량 3일) 미만의 재고량을 보이고 있고, O형이나 A형 혈액은 혈액부족현상은 더 심하다.

의료기관이 요청하고 있는 혈액량에 비해 혈액공급이 부족하자 수술이 지연되거나 대량출혈 응급환자 진료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으며, 환자가 헌혈자를 직접 구해 오는 지정헌혈이 늘어나고 있다.

혈액이 부족하게 된 원인은 여름휴가·방학·수해 및 폭염 등으로 발생한 여름철 혈액부족현상이 이어진데다 혈액원 직원의 준법투쟁과 추석연휴 등으로 혈액재고량이 꾸준히 줄어 들었기 때문.

이와함께 말라리아 수혈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채혈금지지역을 시·군·구 단위까지로 확대하고,약물에 대한 문진 등 혈액의 안전성 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헌혈부적격율이 높아진데다 문진강화에 따른 소요시간이 길어진 것도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복지부는 혈액부족사태가 심해지자 '혈액공급비상상황실'을 통해 혈액수급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혈액부족상황을 감시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전국 95개 의료기관 혈액원에는 자체 채혈을 강화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혈액부족 상황 발생 등 혈액관련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중앙응급의료센터(1339) 및 보건복지부 콜센터(129)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비상연락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원은 비상혈액공급체계를 운영해 수혈용 혈액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등록헌혈자와 헌혈 약정기업과 단체·군부대를 대상으로 채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각 시·도는 지역별 혈액수급상황을 모니터링해 조치토록 하고,지역사회 헌혈자원 개발 및 지원방안 마련 등 헌혈홍보를 강화해 나가도록 했다.

복지부는 수혈용 혈액 확보를 위해 건강한 국민은 헌혈에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복지부는 장기적인 혈액수급대책의 하나로 지난 5월 등록헌혈제를 활성화하기로 한데 이어 앞으로 수혈가이드라인을 새로 제정해 수혈의 적정성강화를 통해 혈액의 적정 사용을 유도하고, 의료기관수혈관리위원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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