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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 분할 유동성 해결

메디슨 분할 유동성 해결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1.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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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온 메디슨이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해 회사를 초음파진단기 제조업과 벤처투자부분으로 양분한다. 또 오스트리아 자회사 크레츠테크닉의 지분을 전량 매각, 유동성문제를 해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슨은 5일 "초음파진단기 제조업과 벤처투자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기업 특성상 금융시장의 불신요인이 다소 있어 사업을 분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메디슨에 따르면 초음파진단기 제조업은 이민화 현 메디슨 회장과 이승우 사장이 맡게 되고, 벤처투자부문(가칭 '미디슨에코넷')은 내부 인사 또는 전문경영인을 영입할 계획이다.

회사 분할안은 오는 4월 주주총회가 열리기 전 이사회를 개최, 최종 결정할 계획이며 현재 분할형태를 포함한 법률적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메디슨은 회사 분할 이전에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자회사 크레츠테크닉의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메디슨의 한 관계자는 "3월말까지 매각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보유중인 지분 전량을 매각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크레츠테크닉의 지분 654%를 보유하고 있는 메디슨은 이를 모두 매각할 경우 1,500~2,0000억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증시관계자들은 이 정도 규모의 자금유입이 있을 경우 지난해부터 유동성문제를 겪어온 메디슨이 자금부족문제를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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