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은 5일 "초음파진단기 제조업과 벤처투자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기업 특성상 금융시장의 불신요인이 다소 있어 사업을 분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메디슨에 따르면 초음파진단기 제조업은 이민화 현 메디슨 회장과 이승우 사장이 맡게 되고, 벤처투자부문(가칭 '미디슨에코넷')은 내부 인사 또는 전문경영인을 영입할 계획이다.
회사 분할안은 오는 4월 주주총회가 열리기 전 이사회를 개최, 최종 결정할 계획이며 현재 분할형태를 포함한 법률적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메디슨은 회사 분할 이전에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자회사 크레츠테크닉의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메디슨의 한 관계자는 "3월말까지 매각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보유중인 지분 전량을 매각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크레츠테크닉의 지분 654%를 보유하고 있는 메디슨은 이를 모두 매각할 경우 1,500~2,0000억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증시관계자들은 이 정도 규모의 자금유입이 있을 경우 지난해부터 유동성문제를 겪어온 메디슨이 자금부족문제를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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