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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다제내성결핵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국제적 다제내성결핵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 편만섭 기자 pyunms@kma.org
  • 승인 2006.11.0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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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내성결핵 퇴치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에서
결핵전문가들 "다제내성결핵 함께 퇴치" 다짐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다제내성결핵 퇴치를 위한 범국제적 다제내성결핵전문가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서울 롯데월드호텔에서 9일 오후 열리는 '다재내성결핵 퇴치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에서 각국 결핵 전문가들은 최신 결핵연구정보를 공유하는 범국제적 다제내성결핵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함께 다제내성결핵을 퇴치해 나가자는 결의를 할 예정이다.

국립마산병원 국제결핵연구센터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미 국립보건원·빌게이츠 재단이 후원해 열리는 국제심포지엄은 다제내성결핵 연구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되는데,특히 결핵의 심각성을 제기하고 관련 연구 확대 및 신약개발의 필요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일명 '난치성결핵'이라고도 불리는 다제내성결핵은 가장 강력한 항결핵 약제인 아이나와 리팜피신을 포함한 두가지 이상의 결핵약에 동시 내성을 보이는 결핵으로,기존 치료법으로는 치료 성공율이  50% 안팎 정도밖에 안될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다.

20세기 말 HIV와 함께 세계적으로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으며,동남아를 중심으로 유럽·미국 등 선진국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다.

연간 42만 4000명 정도가 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동남아·서태평양지역 국가에서 발생하는 환자가 26만 7000명으로 전세계 다제내성결핵환자의 63%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 인도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다제내성 결핵의 치료비용은 감수성 결핵의 1400배에 이를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40년 이상 새로운 항결핵제가 개발되지 않아 예방 백신 및 치료약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상남도 마산시 국립마산병원에 위치한 국제결핵연구센터는 보건복지부와 미국 보건부 국립보건원이 인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다제내성결핵을 극복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2005년 설립했다.

이번 심포지엄엔 한국을 비롯 미국·영국·멕시코·싱가포르 등에서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결핵전문가들이 대거 참석 ▲잠복결핵신약-세계보건향상을 위한 큰 도전 ▲항결핵제 개발의 미래 ▲결핵화학요법기간을 단축시킬 항결핵신약 니트로이미니다졸 ▲노바티스열대병연구소의 항결핵제 개발 현황 ▲영장류 결핵동물 모델의 특성 ▲결핵 동물 모델에 존재하는 저산소 미세환경 ▲멕시코의 결핵 상황 등의 주제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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