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750병상에 27개 진료과 갖춰
부산가톨릭의료원 부산성모병원이 지난달 27일 개원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오후 3시 병원4층 대강당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정명조 대주교를 비롯한 주요 가톨릭 인사들과 부산시의사회 박희두 회장·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손길승 SK 전 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정명조 대주교의 축성식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각계 인사의 축사와 공로상 시상 및 감사패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메조소프라노 최금화씨와 가톨릭합창단 여성중창단의 공연도 있었다.
이중길 부산성모병원장은 답사에서 "많은 장비가 자동으로 움직이고 첨단 기계가 돌아가면서 사람의 질병이 기계의 고장같이 여기기 쉬운 것은 현대문명의 어두운 부분으로 생각된다"며 "병원의 모든 종사들이 몸이 병들면 마음도 아프다는 사실을 항상 마음에 새기도록 노력하고 생명을 사랑하는 교회정신으로 전인적인 치료를 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6월 12일부산시남구용호동에 문을 연 부산성모병원은 연면적 1만 8000평에 지하 3층·지상 11층에 750병상 규모로 첨단 의료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진료를 시작했다.
어렵고 힘든 환우를 돕기 위한 가톨릭이념의 실천을 위해 부산성모병원에서는 27개 진료과 외에 수화통역실·호스피스사업·재활의학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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