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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9 21:36 (금)
부산지역 헌혈운동
부산지역 헌혈운동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1.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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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피가 모자란답니다. 원래 겨울에 혈액 공급이 부족한데 올해는 전방에 폭설로 하여 헌혈 차량의 진입 문제 등등으로 인해 부산 적십자사에 혈액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답니다.
제가 알아본 바로는 Packed Cell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특히 A, O형이 부족하답니다. PSB에 나온 것 처럼 600 Unit정도 밖에 없다는 군요.

그래서 혈액의 절대량을 소비하는 수련 병원의 전공의들이 그 누구보다 그 현실을 잘 이해하리라 생각하고 다음 주 부터 일단 1달간을 '헌혈 강조 기간'으로 설정하고 매주 토요일에 4대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헌혈 캠패인을 벌이기로 하였습니다.(매주 하는 것은 아니고 1주에 1병원이 중심이 되는 거죠) 물론 다른 2차 병원에서도 현실에 맞게끔 추진할 계획입니다.

설 연휴가 끝나는 1월 27일(토)에 부산대학교 병원, 2월 3일(토)에 고신대 병원, 2월 10일(토)에 부산 백병원 등의 순서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캠페인의 의의는 단순히 부족한 혈액을 공급한다는 것 외에도, 의사들이 사회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실질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판단됩니다.

그리고 방법적인 것은 각 병원 전공의 협의회가 주체가 되고 각 병원 관계자와 협의하여 전공의 뿐만 아니라 특히 교수님, 학생, 그리고 기타 의료인을 포함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고자 합니다.

물론 병원 마다 혈액원이 있지만 그 시설에서 짧은 시간에 많은 헌혈을 할 수 없기때문에 혈액원과 상의하여 헌혈차를 3~4대 부르고자 합니다 (참고로 부산에는 8대의 헌혈 차량 밖에 없답니다)
그러니 차 불러 놓고 공치지 않도록 전공의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병원 당국의 협조가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사랑하는 부산 전공의 여러분!!!
작년에 보여 주었던 여러분의 그 열정을 다시 한번 일깨우면서, 어쩌면 올해 늦은 봄부터 있을 투쟁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가다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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