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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역 주민 건강지표 적신호

폐광지역 주민 건강지표 적신호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6.10.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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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경성질환 유병률·자연유산율 높아
건강위험평가와 치료대책 시급...안명옥 의원

폐광지역의 암·환경성질환 유병률과 산모들의 자연유산율이 일반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폐광지역 주민에 대한 건강위험평가와 치료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은 13일 보건복지부를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폐광지역(전국 936곳) 주민의 암·환경성질환 유병률이 0.59%로 일반지역 유병률 0.48%보다 높고 유산율 역시 일반지역 5.74% 보다 높은 5.92%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폐광지역의 암·환경성질환 유병률의 증가율이 일반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폐광지역 주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일반지역 주민들의 암·환경성 질환 유병률은 2003년 0.44%였던 것이 2005년 0.48%로 0.04% 증가한 반면 폐광지역은 2003년 0.53%에서 2005년 0.59%로 0.0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 의원은 "폐광지역의 중금속 오염 문제는 오래 전부터 제기돼 왔지만 정부는 올해 들어 9개 폐광지역 주민들에 대한 영향조사를 시작했을 뿐이며 관련 자료공개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폐광지역 주민들의 건강위해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전체 폐광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건강위험 평가를 실시해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특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사실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안 의원에게 제출한 '2003~2005년 폐광지역과 일반지역간 암·환경성 질환 유병률 및 유산율 비교'를 통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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