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대표이사 서정선,서울의대 생화학)은 최근 일본 동경농대 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마크로젠 핵이식 사업부 동경농대 실험실에서 2마리의 복제 마우스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배아간세포를 이용한 핵이식 방식의 마우스 복제 기술은 전세계적으로 하와이대학의 와카야마 연구팀, 일본 동경농업대학의 고노 교수팀 등 일부 실험실에서만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크로젠은 이 복제기술 확보로 자체 생산하고 있는 유전자 적중 생쥐의 생산기간을 약 1년 정도 단축, 약 3개월만에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조기 생산된 마우스를 이용, 인간의 유전자병 치료에 관한 기초자료를 더욱 많이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장기적으로 이종 장기이식, 줄기세포 치료 등의 분야에 대한 원천기술로 응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복제마우스 생산에 이용된 핵이식 방법은 마크로젠 권오용 박사가 일본 동경농대 고노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로 개발에 성공한 방법으로 복제효율이 높아 실용화 측면에서 가장 근접한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크로젠은 지난해 10월 고노 도모히로 교수팀과 함께 향후 3년간 동경농대 내에 ES Cell 복제 등을 위한 연구실을 공동 운영하기로 계약한 바 있다. 마크로젠은 앞으로 공동연구에 의해 산출되는 특허 및 제반 권리 등의 모든 결과물을 공유하게 되며, 한국내 특허권을 갖게 된다.

마크로젠이 복제마우스의 생산에 성공함으로써 유전자이식 생쥐(Transgenic Mouse) 및 유전자적중 생쥐(Knock-Out/Konck-In Mouse) 생산의 효율 극대화, 기간단축을 통한 유전자기능 분석의 조기화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