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 장비 및 소모품을 거품 뺀 가격에 공급하는 업체가 등장했다. 이 업체는 일선 투석 전문의들이 직접 설립, '최소 마진, 최고 품질'을 표방하고 있어 인공 신장실을 운영중인 병의원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인지역 투석 전문의 13명이 모여 설립한 (주)신장메디칼은 18일 창립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인공신장실에 필요한 전문 약품과 기자재를 직접 개발·생산하거나 판매 대행을 맡고 경영 컨설팅까지 망라하는 토탈 서비스를 지향한다.

약품의 경우 기존 약품보다 신뢰도가 높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외국으로 부터 질 높은 원료를 수입, OEM 제조 방식으로 생산 판매한다.

또 혈액 투석 및 신장병 치료와 관련된 장비와 소모품dp eogo유통마진을 제거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병의원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컴퓨터 네트워크를 이용한 경영관리 지원사업을 추진, 환자의 정보를 공유하고 병원 행정 교육을 실시하며 인공신장실 직원 교육 표준화 작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손승환 원장은 "그동안 투석 전문의들은 투석 관련 의약품과 기자재의 품질 및 가격에 많은 불만을 느껴왔다"며 "앞으로 환자와 의사를 먼저 생각하는 이념으로 회사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