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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4 19:44 (수)
의쟁투 첫회의

의쟁투 첫회의

  • 장준화 기자 chang500@kma.org
  • 승인 2000.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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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위원장 金在正)는 구랍 30일 첫 회의를 갖고 의약분업 및 의료보험수가에 대한 정책추진 목표를 설정한데 이어 3일 정책분과위원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의쟁투는 의약분업과 관련, 의약분업 시행 자체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정부의 의약분업 방안에 대해서는 ▲의약분업 시행을 위한 재정확보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 ▲현 의약품분류안으로는 약의 오·남용을 막을 수 없다 ▲대체조제 등 의사의 진료권이 침해되고 있다 ▲의약분업 시행에 따른 국민불편 등 사회적 준비가 부족하다 등 4가지의 이유를 들어 거부하기로 했으며, 의보수가와 관련해서는 2000년 1월 15일까지 의협안과 별도로 의쟁투안을 마련, 정부에 제시키로 하고 정부가 이를 거부할 때에는 추후 대책방안을 협의키로 투쟁 방침을 정했다.

金위원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유성희(柳聖熙) 의협회장, 金위원장 및 조세환(趙世煥) 의쟁투 고문의 인사에 이어 柳회장이 金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는 한편, 金위원장은 趙 고문 및 의쟁투 중앙위원과 산하 정책분과위원·실행분과위원들에 대한 위촉장을 전달하고 송수식(宋秀植) 정책분과위원장과 이근식(李根植) 실행분과위원장의 분과 기조설명을 들은 후 분과토의에 들어갔다.

중앙위원회는 의약분업과 관련, 지난 성명서에서 밝힌 바 있은 1월 15일까지 요구한 사항이 정부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이 없을 경우 진료거부 등의 극단적인 행동도 불사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는 한편, 의협회비 납부 등을 통한 `의협 되살리기운동'이 6만의사의 생존 투쟁을 가장 효과적으로 극대화시킬 수 방안으로 제시,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책분과위원회에서는 주요 정책사항을 단기, 중기, 장기계획으로 나눠 수립하기로 하고 시급한 사항으로 의약분업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의약분업 시행방안이 재정확보 미흡 등 4가지 이유로 거부키로 하고, 의료보험수가는 1월 15일까지 안을 도출하여 정부에 제시키로 했으며, 이밖에도 의쟁투 활동 홍보, 지방조직과의 구축을 위한 조직의 재정비 등을 설정했다.

또 실행분과위원회에서는 홍보의 효율성 확보를 위해 분과내 홍보팀을 운영키로 하는 등 대회원 홍보강화, 회원 조직역량 강화, 홍보물 통일 등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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