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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청년의사'기사 보도 3자 대면 무산

'디지털청년의사'기사 보도 3자 대면 무산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6.08.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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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집기식 계획된 허위날조 기사로 드러나
해당 기자 불참,김완섭 수석감사 진실규명 작업

<속보> '디지털청년의사'에 게재된 2건의 허위기사와 관련, 오늘(30일)오후 2시로 예정됐던 김완섭 대한의사협회 수석감사와 유지영 청년의사 기자 및 의협 집행부간 3자 대면이 유 기자의 불참으로 무산돼 김 수석감사와 집행부가 진실 작업을 벌였다.

불리한 상황을 감지한 듯 한 유 기자가 3자 대면 불참을 통보한 가운데 김 수석감사는 유 기자와의 인터뷰내용의 밝혔다

김 감사에 따르면 우선 '7월 4일 의협회장 명의의 법인카드로 총 850만원이 결제됐다'고 말한 것은 전혀 사실 무근이며, '단지 오진암을 떠나 국회 관계자들과의 만남에 총무이사가 갔다고 했기에 그 사실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법인카드의 내용을 확인한 결과 총무이사 명의의 법인카드 사용이 확인됐고 액수가 400여만원이었다'는 말만 확인해 줬다는 것이다.

또 '의협회장 명의의 법인카드로 국회 관계자들과 술자리 계산을 했다'는 사실도 전혀 말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총무이사가 오진암에서 결제한 술값 400만원은 자기 돈으로 한 것이 아니라 법인카드로 지불한 것'이라며 "증거를 찾아냈다"고 쓴 기사에 대해서도 '전혀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단지 7월 25일자 업무추진비로 받은 400만원을 확인했기에 개연성을 언급한 것에 지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허위과대로 보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김 감사는 "대부분의 의혹이 비슷하게 밝혀지는 것 같다"며 "왜 일찍 시인하지 않았는지, 그랬다면 이렇게 막판까지는 가지 않았어도 됐을 터인데"라고 말했다는 기사에 대해 "'오진암에서 술 한번 먹은 것이 뭐 그리 큰 문제인지 일찍 시인했으면 감사도 받지 않고 본인도 감사로서 이런 고생을 안 하지 않았겠느냐'라는 뜻으로 말했다"고 밝혀 마치 이런 허위사실이 진실로 밝혀져 집행부가 궁지에 몰려 고생하는 것을  안타까워 하는 것처럼 짜깁기식으로 허위날조한 기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의협은 청년의사 및 유 기자에 대해 강력 대응 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대응방법은 내일(31일) 상임이사회에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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