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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대 위대한 교우상 시상
고려의대 위대한 교우상 시상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1.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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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대교우회는 11일 정기이사회를 갖고 지난해 의권쟁취 투쟁중에 숨진 전규영(19회·한양의대 교수·일반외과학)·김광윤(31회·강원도 강릉시의사회장)교우 및 뇌출혈로 투병중인 이신형(48회·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내과 임상강사)교우에게 `위대한 교우상'을 시상했다.

오후 7시 롯데호텔 36층 벨뷰룸에서 열린 정기이사회는 김재정회장(대한의사협회장)의 인사와 고려의대 홍승길학장의 축사에 이어 2000년도 회무보고·감사보고 등을 인준하고 2001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도 승인, 2월5일 정기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한편 1월말로 김재정회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신임회장에 유태전(23회·서울 영등포병원 이사장)교우를 선출, 정기총회에서 취임하게 된다.

위대한 교우상을 수상한 전규영교우는 1961년 수도의대를 졸업, 72년 한양의대 일반외과학교실 조교수로 부임한 이후 대한대장항문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활발히 활동해 왔으나 지난해 6월20일 의권쟁취 투쟁중 과로로 인해 사망했다. 시상식에는 이날 전문의시험을 치른 장남 재홍씨(피부과)와 차남 복관씨(안과)가 참석했다.

또 김광윤교우는 73년 고려의대 졸업후 82년 강릉에 신경정신과의원을 개원, 경포라이온스클럽 임원·우리문화연구회 회장 및 강원도 신경정신의학회 영동지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문화·학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 지난 해 3월 강릉시의사회 회장에 선출돼 회원들을 이끌고 의권쟁취 투쟁에 참여하던 중 9월22일 역시 과로로 사망했다.

한편 이신형교우는 90년 고려의대 졸업후 98년부터 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내과 전임의로 재직해 왔다. 의권쟁취 투쟁으로 인한 폐업투쟁시 병실·중환자실·응급실 및 전공의 수련업무까지 수행하는 격무속에 8월초 누적된 과로로 뇌출혈이 발생, 현재 투병중이다. 이신형교우는 휠체어를 타고 시상식에 참석해 격려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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