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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처우개선 대책마련 나섰다

대전협 처우개선 대책마련 나섰다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1.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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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의 처우개선 목소리에 연세대와 서울대를 비롯한 대학병원들이 협의회와 소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연세대의료원 전공의협의회(회장 오성진)는 12일 교수운영회의를 통해 전공의조직의 협의체 인정과 전공의 대표의 교육 수련회의 참가, 정기적인 의견교환을 위한 모임 구성 등을 건의하고 이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교수운영회의에서 먼저 전공의들의 처우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한 연세대 의료원은 전공의 처우개선과 관련 지금까지 일괄지급되던 당직수당의 날짜별 지급과 여전공의의 60일 산후휴가 인정, 수련기간 중 매년 10일 휴가의 보장 등 실질적인 처우개선에 우선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서울대 병원은 지난 달 '전공의처우개선소위원회(회장 윤병우)'를 구성, 상견례를 갖고 교육 프로그램의 개선을 통해 피수련자로서의 교육여건 강화에 집중하기로 밑그림을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와 서울대에 이어 한림대 춘천성심병원도 전공의들의 처우개선 요구를 접하고 전공의들의 잡무를 줄이기 위한 개선작업에 착수, 15일 임상병리사, 정맥요법 전문간호사 등 9명을 채용, 업무 재조정에 들어갔다.

또한, 고려의대 교수협의회(회장 정인과)는 교수, 전공의, 전임의, 학생으로 이뤄진 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안에 대한 구성원들의 폭넓은 의견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혀 전공의 처우개선의 문제도 자연스럽게 협의체 구성에 맞춰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류호섭 대전협 회장은 "현재 각 단위 병원들이 처한 상황에 따라 전공의의 처우개선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병원단위에서 논의된 전공의 처우개선 방안은 향후 중앙에서 수집해 전체 전공의가 공유할 수 있는 교집합 등을 추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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