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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9 15:21 (금)
부산시의사회 의약품목록 선정
부산시의사회 의약품목록 선정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1.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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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의사회가 '표준처방의약품 목록' 선정에 나서 의약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시의는 최근 16개구와 4개 의과대학 분회 대표 22명이 참여한 테스크포스팀을 결성, 표준처방의약품 목록 선정에 착수했다.

부산시의는 관외 처방시 대체조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지역 의료계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광역 처방의약품 목록이 필요하게 됐다며 목록 선정의 배경을 밝혔다. 부산시의는 약사법 개정 일정에 맞춰 22명의 테스크포스팀이 선정한 표준의약품 목록을 각 대학병원, 종합병원, 병원, 의원용으로 세분화하여 각 구의사회를 통해 배부할 계획이다.

테스크포스팀 간사로 의약품 목록 선정에 관여하고 있는 김홍식 부산시의 의무이사는 "목록 선정에 공정을 기하기 위해 각 구의사회와 분과별 개원의협의회로부터 추천을 받았으며, 목록이 완성된 이후에도 구의사회 실정에 맞게 가감해 구약사회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테스크포스팀은 오리지널 의약품, 국내 100대 메이커사의 의약품, 성분별 다빈도 처방약과 각 의사회 조직이 추천한 목록을 반영하여 표준처방의약품 목록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의 관계자는 전반적인 목록 선정결과 외국제약사의 오리지널 의약품이 많이 올라온 반면 국내 제약사의 제품이 누락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오리지널 위주의 의약품이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 제약사의 경영 위기와 함께 약값 상승으로 국민 의료비 상승 문제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홍식 의무이사는 약사법이 개정되면 한달 이내에 의약품 목록을 시구군의사회에서 시군구약사회에 넘겨주도록 되어 있다며 부산지역의 선정작업 노하우를 다른 지역에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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