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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교육부 '대학특성화지원사업'대상 선정
가톨릭의대, 교육부 '대학특성화지원사업'대상 선정
  • 편만섭 기자 pyunms@kma.org
  • 승인 2006.07.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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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신규 특성화 우수사업 사례에 선정되기도
▲ 좌측 아래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김성주· 이정용·박원상·김성윤·유남진·정성환 교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이 '생명의과학 이행성연구 체제구축 및  인력양성 사업'(부제 : 미래의학 콘텐츠 개발을 위한 질병 중심 이행성연구)라는 사업명으로 교육인적자원부의 대학특성화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지난해(10억 3000만원)에 이어 올해도 11억 200만원의 국고 지원을 받게 됐다.

또 2006년 신규 특성화 우수 사업 사례에 선정됐다.

가톨릭의대가 교육인적자원부의 특성화 사업에 연속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특성화사업단'(단장 천명훈 학장)의 끈질긴 노력의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가톨릭의대는 병리학교실의 이정용 교수를 중심으로'특성화추진사업단'을 구성해 2005년도부터 사업을 벌여 왔는데,사업단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이 국제경쟁력을 갖기 위해서 어떤 차별화 전략이 필요한지를 논의하기 위해 의과대학으로서 장점과 최근 의학연구의 발전 방향 및 외국 의과대학의 특성화 사례 등을 검토했고 최종적으로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의 다학제간 연구팀 구성을 통한 질병지향적 이행성 연구분야가 다른 대학에 비해 최적의 연구여건을 가졌다고 판단했다.

'특성화추진사업단'에는 이 교수를 비롯 병리학교실의 유남진·박원상 교수, 생화학 교실의 정성환 교수, 약리학교실의 김성윤 교수·분자유전학연구소의 김성주 교수 등이 참여했다.

생명의과학 이행성 연구란 임상적인 관찰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기초과학에서 해결하고 이를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적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질병지향적인 연구다.

21세기 병원의 개념은 단순히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소만이 아니고 진료과정에서 얻어지는 연구아이디어와 임상의 문제점을 제공하는 공급처인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얻어진 고부가 가치의 진단 및치료제품을 소비하는 소비처이기도 하므로 21세기의 병원은 진료와 함께 질병 중심 이행성 연구의 발전 동력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톨릭의대는 단일 의료기관으로는 국내최대 규모인 5000병상을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08년 완공 예정인 새 병원에 진료와 연구가 하나의 단위로 통합된 각 질병군별 센터로 구성된 1200병상이 확보되면 질병 중심 이행성 연구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특성화 사업 지원비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파일럿 연구클러스터 지원·선도 연구단 및 개별 이행성연구비 지원·진료표준화·임상시료은행 지원 및 첨단 연구기법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연구실에 대한 지원 등으로 이루어 질 예정이다.

때문에 임상의사는 환자를 보면서 생긴 실험 아이디어와 분석할 임상 시료만 확보하면 실험 디자인에서부터 대학이 지니고 있는 모든 최첨단 연구기법 지원 서비스를 통해 연구의 수월성이 확보될 수 있다.

이번에 주로 발굴해 지원할 연구자들은 열의는 있었으나 주변 여건이나 연구기법 확보의 어려움 때문에 연구에 엄두를 내지 못했던 젊은 임상 의사들이 주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톨릭의대는 연구에 관심 있는 임상 교수들을 양성하고 확보된 임상 검체들은 본인뿐만 아니라 대학 전체의 연구경쟁력 강화와 연구비 수혜율 증대로 이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지원이 4∼5년만 이어지면 '질병중심 이행성 연구'를 선도해 나가는 국제수준의 특성화된 대학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의대는 연구자 선정 작업을 8월 안에 마무리한 다음 9월부터 연구자들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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