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의과대학 건물 신축 들어갈 것"
고려의대 학장에 정지태 교수(안암병원 소아과)가 내정됐다.
정 교수는 최근 홍승길 고려대 의무부총장으로부터 신임 학장 후보로 단독 추천을 받았으며, 27일 교수회 주최로 진행된 학장 임명동의안 투표를 무난히 통과했다. 이날 표결에 참가한 182명의 교수 가운데 120명이 찬성했으며, 반대는 61명이었다(무효 1표). 이에 따라 곧 어윤대 고려대 총장의 공식 임명절차가 이어질 예정이다.
1954년생인 정 학장 내정자는 고려의대를 졸업(1979년)한 후 ▲경기도립 포천의료원 소아과장(1983.4~1986.4) ▲피츠버그 소아병원 교환교수(1992.3~1993.2) ▲고려대 의사법학연구소장(1999.6~2005.3) ▲고려대 연구처장(2003.3~2005.8) ▲고려대 산학협력단장(2004.3~2005.8) 등을 역임했다. 현재 고려의대 의료교육학교실 주임교수와 대한의사협회 법제이사 등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 학장 내정자는 숙원사업인 의과대학 신축문제와 관련 "현재 70억원 가량의 신축기금이 모금돼 있으며 올해 내에 신축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육과 연구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경험과 인맥을 최대한 활용하고, 본교 연구처장을 역임한 배경을 바탕으로 대학본부와의 조화 및 의료원과의 조율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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