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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5 18:04 (목)
주사제 뒤바뀌어서 병의원에 공급

주사제 뒤바뀌어서 병의원에 공급

  • 신범수 기자 shinbs@kma.org
  • 승인 2006.07.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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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기-소화기제품으로 포장 ...해당업체 "피해없었다" 안일 대처 빈축

겉포장이 뒤바뀐 주사제가 대형병원 등에 납품됐던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 주사제는 각각 순환기와 소화기 제품으로 전혀 성분이 달라 잘못 투여된 환자가 있을시 치명적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생물학적 제제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는 대전의 'ㅇ'제약사는 자사가 생산중인 D주사제와 J주사제를 혼동, 서로 다른 포장박스에 제품을 담아 출고한 사실이 있다고 뉴시스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이 주사제들은 대전의 모 도매상을 통해 주요 병원에 납품됐으며 병원측이 이 사실을 나중에야 알고 'ㅇ'제약사에 반품을 요구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해당 도매상 대표가 달아나고 'ㅇ'제약사가 "병원과 직접거래를 한 곳은 도매상이므로 반품을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ㅇ' 제약사측은 "포장제가 바뀌어서 출고된 것 사실이지만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ㅇ'제약사는 지난 2월 식약청이 발표한 GMP 차등평가제 결과에서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은 바 있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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