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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금년은 투쟁 결실기'

의협, '금년은 투쟁 결실기'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1.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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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 회원의 화합의 힘 바탕 개혁 성공하자

새로운 세기를 맞아 의료계의 화두는 `개혁'으로 시작됐다.
안으로는 의협 민주화를 뿌리내리기 위한 의협 개혁과, 밖으로는 제대로 된 의료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한 의료제도 개혁이 바로 그것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올 한해를 `투쟁의 결실기'로 정하고, 전국 7만 회원의 화합의 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개혁을 위해 이 두 대의 기관차를 힘차게 끌고 갈 각오다. 특히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생'의 이념을 적극 받아들여 국민의 건강권을 챙길 수 있는 명실상부한 의료계 종주단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기틀을 다질 계획이다.

의협은 4일 올해 첫 상임이사회를 열고 각 직역별 대표가 참여하는 의협개혁추진위원회의 구성을 마무리 짓고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위원회는 개원의·교수·전공의·임상강사·공공의학회·상임이사 대표 등 총 27명으로 구성되며, 여기에서 ▲임원 및 대의원 선출제도 개선 ▲회원 윤리 ▲의협 재정 ▲의협 구조개혁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또 의협 상임이사 5명·의협 대의원 10명·간사 1명으로 구성된 `정관개정특별위원회'도 6일 첫 회의를 열고 회장 직선제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의·정 협상에 따라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세우기 위한 대통령 직속의 의개특위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의협은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 의료계가 주도적인 입장에서 특위를 끌고 가겠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또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환권(환자의 권리)과 의권을 확립하기 위해 의협 윤리위원회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료계가 올바른 의사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의료계 내부에서 존경받는 인사들로 윤리위원회를 구성, 내부 자정 노력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의권투쟁을 위해 의료계가 지난 한해 동안 몸으로 밀어부쳤다면, 올해는 이를 결실로 맺기 위해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의협개혁과 의료제도 개혁, 그리고 국민과 함께하는 의협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다른 여느해 보다도 더욱 분주한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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