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사회 공동 입장 발표
산적한 현안 능동적 대처가 먼저

명칭 변경을 둘러싼 내과와 소아과 사이의 극단적인 논쟁은 사태 해결은 물론 회원들의 단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즉각 중지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화합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대구광역시의사회는 13일 회장단·상임이사·지역 내과 및 소아과 개원의협의회 연석회의를 열고 소아과 명칭 개정을 둘러싼 논쟁에 대해 대승적 차원에서 화합하고 단결할 것을 요청하는 공동입장을 밝혔다．

대구시의사회는 내과와 소아과 사이의 극단적이고 소모적인 논쟁을 자제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화합해 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구시의사회는 12일 장동익 의협 회장의 호소문과 기본적으로 뜻을 같이한다며 의학회·전임 집행부 상임이사회·대의원 총회 등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진행된 일련의 과정은 충분히 합법적이고, 절차상 타당성이 있으므로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논쟁의 쟁점 중 하나인 기준연령을 17세로 정할 것을 권고했다．

대구시의사회는 향후 의협은 합리적 회무 진행에 모든 역량을 결집시키고, 회원으로부터 협력과 화합을 이뤄냄으로써 건강보험·의료일원화·의료시장 개방 등 산적한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의협의 법안소위 연기(7월 5일)와 법안 통과요청(7월 12일)에 대해서는 일관성이 결여됐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송성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