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국내 첫 성인예방접종클리닉 개설
파상풍-디프테리아·폐알균·B형 간염 등 8가지 제시
질병 예방을 위해 성인 예방접종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인예방접종클리닉이 개설됐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18일 성인을 위한 성인예방접종클리닉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설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예방접종은 어린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건강관리에 중요한 포인트"라며 "성인도 예방접종을 통해 꾸준히 질병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인예방접종클리닉에서는 ▲파상풍-디프테리아백신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폐알균 백신 ▲B형간염 바이러스 백신 ▲A형 간염 바이러스 백신 ▲홍역백신(MMR 복합백신) ▲풍진백신(MMR 복합백신) ▲수두백신 등 8가지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소아의 경우 꾸준한 예방접종으로 사망률이 크게 감소했으나, 성인은 예방접종의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경우 예방가능한 질환으로 사망하는 환자 수는 소아가 1년에 500명인데 비해, 성인은 5만~7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성인 가운데 연간 폐알균 감염증으로 2만 640명, 인플루엔자 9800명, B형간염 405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1995년부터 성인예방접종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 파상풍·인플루엔자·폐알균·B형간염 바이러스·홍역-볼거리-풍진·수두·수막알균 백신을 기본 성인예방접종으로 추천하고 있다.
반면 한국에서는 B형간염과 인플루엔자를 제외하고 성인예방접종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의료계는 지난 2000년 20~30대 성인에서 유행한 홍역에 주목하고 있다. 어렸을 때 맞은 예방접종의 면역력이 떨어져 성인들에게 유행한 것으로 의료계는 파악하고 있다.
성인예방접종클리닉을 개설한 백경란 감염내과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도 각종 성인병이 증가하면서 감염의 위험이 높은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성인예방접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분 |
15~30세 |
30~40세 |
40~50세 |
50~64세 |
65세 이상 |
파상풍 |
10년마다 1회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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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
매년 1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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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알균 |
1~2회 |
1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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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 |
항체 음성이면 3회 접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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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간염 |
2회 접종 |
항체 음성이면 2회 접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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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MMR) |
최소 1회, 유행이면 2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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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진(MMR) |
가임기 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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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두 |
항체음성이면 2회 접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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