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최근 제3차 의약분업평가위원회(의평위)가 제출한 조사보고서가 정부 입장만을 반영하는 왜곡된 보고서라고 비난하고 부실한 자료의 유출 중단을 촉구했다.
대전협은 3차 의평위 자료가 조사목적이 불분명하고 실태 파악이 어려우며 대안제시의 근거가 불충분한 총체적인 부실 보고서라고 평가하고 3차 의평위 회의에서 보건사회연구원 자료의 오류를 인정해 자료를 공표하지 말것을 결의하고도 일부 언론에 자료를 유출하는 행위는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로 좌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대전협은 '의평위 자료의 구체적인 평가'란 자료를 통해 3차 의평위에서 제출한 자료를 페이지별로 문제점을 지적했다. 처음부터 환자 불편 위주에 초점이 맞춰진 데이터와 약국의 사전인지로 인해 부정확한 조사일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번 의평위의 자료는 지난 시민단체 평가서에서 한치도 진보된 것이 없다고 비난했다.
대전협의 류효섭 대표는 "의평위 자체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 자료가 객관성과 합리성을 지닌 자료인양 언론에 배포되는 것에 분노한다"며 "정부와 산하 어용 연구기관이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며 언론을 호도하는 일이 계속된다면 정부는 의료계의 강력한 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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