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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임기내 한단계 업그레이드"

"국립암센터, 임기내 한단계 업그레이드"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6.06.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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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전문대학원 설립 추진…조직 효율화에 역점
[인터뷰] 유근영 국립암센터 원장

"국가정책 수행-진료-연구 등 세 영역을 두루 발전시키기 위해 조직 효율화에 내실을 기하고 직원들이 함께 한 목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 과거 5년이 암센터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암센터의 위상과 역할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시기가 될 겁니다."

지난 4월 취임한 유근영 신임 국립암센터 원장은 산하 국가암관리사업지원평가연구단·부속병원·연구소 등을 아우르는 수장답게 암센터 고유의 역할에 집중,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포부를 먼저 밝혔다.

유 원장은 "그동안 세 개 부속 기관의 업무가 다소 중복되거나 독자적으로 운영되어 온 부분이 있다"며 "세 기관이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협조체제와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직원들 스스로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원장은 이어 직원 처우 개선을 통해 우수 인력 확보와 육성에 나설 계획을 밝히면서, 그동안 추진돼온 암 전문대학원 설립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암센터에 있는 연구원들은 연구능력도 뛰어나지만, 교육자로서의 자질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하는 유 원장은 "연구원의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국내외의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전문대학원을 통해 교육 역량은 물론 연구인력의 대외적인 위상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원장은 국내 유수의 대형병원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암센터 건립 추세와 맞물려, 국립암센터와 민간병원 암센터와의 차별화 방안에 대해서도 복안을 내놨다.

"국가기관만이 할 수 있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겁니다. 예를 들면 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암예방사업이나 희귀질환과 관련된 임상시험 수행 등이 되겠죠."

마지막으로 유 원장은 전국 유일의 국가 암센터로서 금연운동·간염 예방접종 확대·식이관리 등의 1차예방 활동은 물론, 국가암관리사업와 같은 2차예방 활동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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