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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국시연기 찬반의견 엇갈려

의대생 국시연기 찬반의견 엇갈려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0.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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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가 발표한 2월 국시연기에 대한 의대생들의 수용 찬반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21일 중앙대에서 열린 '전국 의과대학 4학년 대표자협의회(전4협)' 비상총회에 참석한 전국 22개 의대 대표자들은 국시연기 수용과 4월 추가시험 실시를 위해 2월 국시를 거부하자는 양측으로 나눠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다만 일주일 내에 회원들의 의견을 수용하는 서명 작업에 들어가는 일정은 확정했다.

3081명 전체 회원의 3분에 2가 2월 국시수용 거부서명에 동의할 경우 전체 의대생이 국시거부에 돌입한다는 원칙을 세운 전4협은 관련 자료를 회원에게 배포하고 서명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그러나 전4협의 한관계자는 "2월 국시수용에 대한 명확한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 전체 인원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의대생에게 국시 수용 반대 서명을 받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국 36개 의대 대표자 중 14개 의대가 학사일정을 들어 비상총회에 불참할 정도로 투쟁열기가 가라앉는 등의 여파로 2월 국시 수용론에 상당한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비상총회를 며칠 앞두고 지방 P의대에서 실시한 2월 국시연기 수용 여부를 묻는 투표에서는 150명 전체 학생 중 75명이 투표에 참석,  38대 27로 수용찬성이 결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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